필라테스 강사로 일하며
참 많이 받아오는 질문입니다.
저는 요가 강사는 아니지만
필라테스 강사로 일하는 수 년 동안
요가라는 운동을 꾸준히 접해왔고
간혹 요가라는 운동이 궁금해
세게적인 요가 마스터님의
요가 워크샵을 듣기도 했답니다.
그래서 오늘은 객관적 입장에서 느낀
운동으로서의 차이점에 대해
한 번 이야기해보려고 해요.
물론 저의 요가에 대한 깊이는
현직 요가 강사님들과 비교할 수 없기에
오늘 포스팅은
단순히 운동 관점에서의
가와 필라테스의 차이를 설명드리려고 해요.

먼저 요가는 6000~7000년 전의
인더스 문명으로 거슬러 올라갈만큼
긴 시간을 거쳐 전해졌습니다.
요가는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어
정신을 통일시키고,
궁극적으로는 초자연적인 힘을 얻어
깨달음에 나아가고자 하는
인도의 전통 수련법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.

약 100년이상 정도된 운동이죠
필라테스는 1차 세계대전 때
포로들의 건강을 위해 고안된 운동법으로
이 운동법의 원리는 된 동을 하여
연속적으로 근육을 운동시키면서
통증 없이 근육을 강화하는 것.
요가·선(禪)
고대 그리스나 로마의 양생법 등을 접목시켜
체계적으로 발전된 운동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.
기원을 보시면 알겠지만
요가는 필라테스에 비해
훨씬 더 긴역사를 가지고 있고
필라테스는 그에 반해
상대적으로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.
즉 요가는
단순히 몸의 움직임에 초점을 둔 운동이 아닌,
‘수련’의 의미가 강하고
필라테스는 처음 기원이
포로들의 건강을 위해 고안된 운동이죠
처음 시작, 즉 운동이 고안된 목적이 달랐답니다.
필라테스 요가 차이를 이야기할 때
저는 호흡을 꼭 이야기하고 싶습니다
요가 호흡 : 복식호흡
필라테스 호흡 : 흉식호흡
요가 호흡의 기본인 복식호흡은
마실 때 배를 내밀듯이 호흡하고
내쉴 때 배가 들어가는 것처럼 호흡합니다.
그리고
필라테스 호흡의 기본인 흉식호흡은
마실 때 양쪽 갈비뼈가
옆으로 늘어나는 호흡을 하고
내쉴 때 양쪽 갈비뼈가 모아지는 호흡을 하죠.
하지만 요가의 복식 호흡은
우리가 본래 타고난 자연스러운 호흡이고
필라테스의 흉식호흡은
운동을 하는 동안
몸통을 안정시켜 줄 수 있는
기능적인 호흡이랍니다.
어떤 호흡이 좋다, 나쁘다 이야기할 수 없겠죠?
상황에 따라 다르답니다.
동작에 따라 다르기도 하구요.

내 몸에 대한 인지와
심한 통증을 해결하고 싶다면
필라테스를 권장하고 싶어요
하지만 그렇지 않다면
몸과 마음의 열림,
그리고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그 자체
요가를 추천합니다.
무엇이 먼저다 좋다라기보다는
내 상황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.
요가와 필라테스를 고민하는 분들에게
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.